마음그릇 나의 방에는 크고 작은 수많은 그릇이 있습니다. 나쁜 그릇만 먼저 골라 쓰다 손에 익어 더 쉽게 쓰이고 가까운 사람 만나면 귀가 떨어져 나간 그릇도 그냥 쓰고 좋은 그릇은 거의 꺼내지 않으니 쓰려면 망설여지고 손님 올 때만 살짝 꺼내 쓰니 평소에는 있는 것도 모르고 그러다보면 쓰.. 아름다운 글 2016.10.13
지혜의 기술 태어날 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다. 호수에서 여유롭게 노니는 백조의 우아한 몸짓도 물밑에서 끊임없이 물갈퀴를 움직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자신의 발전을 위해 항상 깨어 있어라. 성공에 이를 때까지 날마다 자신을 갈고 다듬어라.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다는 건 축복받은 일이.. 아름다운 글 2016.09.13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 마흔은 그냥 아픕니다. 휑하니 구멍이 난 것처럼 가을 한자락 바람에도 가슴이 시려옵니다. 돌아보면 소중한 것들을 곁에 두었기에 아프다는 말조차 할 수 없습니다. 마흔, 그것은 먹먹한 한숨입니다. 눈물이 뒤섞인 가슴을 들킬까 봐 무서운 감추고 있는 시련 한숨입니다. 하지만 흔들리.. 아름다운 글 2016.08.26
위자료, 수지타산 바람둥이 큰아들이 새로 애인을 사귄다고 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근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아버지를 찾아왔다. 그는 헤어지기로 했는데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했다. 아버지는 결혼도 하지 않은 사이에 무슨 위료자냐며 당치 않다고 하였다. 하지만 아들은 위자료를 주지 않으면 고.. 아름다운 글 2016.08.03
사랑은 남 중심이다 자기 좋을 대로 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남이 좋을 대로 하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은 바보가 되는 과정이다. 내가 원하는 행동이 아닌 상대가 원하는 행동을 하는 것,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아닌 남이 가고 싶은 곳으로 가는 것, 내가 먹고 싶은 것이 아닌 남이 먹고 싶은 것을 먹는 것, 내.. 아름다운 글 2016.08.02
진정한 헌신 세상이 요란한 것은 내가 시끄럽게 떠들기 때문이고, 아픈 사람이 있는 것은 내가 그들을 치료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싸우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내가 말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눈물을 흘리고 있는 사람은 슬픈 일 때문이 아니라 내가 눈물을 닦아주지 않기 때문이고, 배고픈 사람이 있는.. 아름다운 글 2016.08.02
사랑이 아니면 속상한 마음으로는 어떤 말도 꺼내지 마라. 속상할 때 나오는 말은 모든 것을 상하게 한다. 기분 나쁠 떄도 말하지 마라. 기분 나쁠 때 하는 말은 그 대상이 누구든, 듣는 사람과 말하는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할 것이다. 화났을 때도 말하지 마라. 화난 사람이 하는 말은 화를 부추기게 .. 아름다운 글 2016.08.02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채움 내마음을 채우는 데는 많은 것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그대의 말 한 마디면 내마음은 더 이상 허전하지 않습니다. 나를 위한 소리인지 너를 위한 소리인지 듣는 순간 나는 알수 있습니다. 나를 위해 하는 말이라고 하지만 가만히 듣고 있으면 그건 나를 위한 말이 아니라 .. 아름다운 글 2016.08.02
거두지 않는 보리 에픽테토스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거두지 않음이 보리에게 저주이듯이, 죽지 않음이 인간에게 저주이다.' 티베트의 어떤 명상가가 말한다. 마음이 평안할 때, 삶의 모든 것들이 잘 굴러가고 있어서 신나고 재미있을 때, 바로 그런 시간에 죽음을 생각해 두라고. 그러니까, 죽음이 곧 .. 아름다운 글 2016.07.13
책도둑 어떤 술이 제일 좋은가 '술을 마시지 않는 인간으로부터는 사리분별을 기대하지 말라.' 라고 말한 건 키케로인데, 고주망태 술꾼들에게는 참으로 위안이 되는 말일 것 같다. 그러니까 이탈리아 속담에 이르되, 다음과 같은 경지의 술꾼들 말이다. '첫 잔은 갈증을 면하기 위하여, 둘째 잔.. 아름다운 글 201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