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한 마음으로는 어떤 말도 꺼내지 마라.
속상할 때 나오는 말은 모든 것을 상하게 한다.
기분 나쁠 떄도 말하지 마라.
기분 나쁠 때 하는 말은 그 대상이 누구든,
듣는 사람과 말하는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할 것이다.
화났을 때도 말하지 마라.
화난 사람이 하는 말은 화를 부추기게 될 것이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 말도 하지 마라.
사랑이 담기지 않은 말은
들판에서 울부짖는 늑대의 소리요,
단잠을 깨우는 시끄러운 새소리이고,
착한 짐승을 도망치게 하는 사자의 울음소리이다.
사랑으로 하지 않는 말은
천둥소리처럼 사람을 놀라게 하고,
뒤에서 울려대는 경적처럼 귀에 거슬린다.
논리적이고 해박하고 명랑한 소리라도
사랑이 없는 소리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잡소리에 불과하다.
잡소리는 집어치우고, 들을 만한 말을 하라.
사랑이 없으면 아무 말도 하지 마라.
사랑이 아닌 말은 아무리 많이 해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다.
말할수록 마음은 아플 것이고,
길어질수록 괴로움만 더할 것이고,
관계는 깨지게 될 것이다.
사랑이 없는 사람의 소리는 개 짖는 소리보다 더 듣기 싫은 소리다.
재미없고, 지겹고, 따분하고, 아프고, 괴로운 소리다.
사랑이 아니면 아무 말도 하지 마라.
사랑이 아니면 아무 것도 하지 마라.
사랑이 아니면 아무도 만나지 마라.
-김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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