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지각

다사랑[나비친구] 2014. 10. 23. 20:05

 

늘 같은 시간에 나의 하루의 시작을 알려주는 알람이

오늘은 울리지 않았답니다.

느낌에 일어날 시간인듯한데 울리지 않은 알람에

시간을 확인해 보니

이럴수가...ㅠㅠ

아들아이 등교 시간을 훌쩍 넘기고 있었답니다.

정신이 번쩍...

다급해진 나는 아들아이의 방으로 뛰어 서둘러 깨우며

엄마가 늦게 깨워서 정말 미안 미안해를 몇번이고 반복했답니다.

고마운 나의 아들아이...

괜찮아...괜찮아...

 

양치와 세수만 급하게 하고 교복을 빠르게 입고서 집을 나섰답니다.

아들아인 아무리 바빠도 급하게 움직이지 않는다는것이

오늘은 얼마나 답답하던지...

그렇지만 괜찮다며 나의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고운 마음에

미안하면서도 고마웠답니다.

20분정도 늦게 교실에 아마 들어갔을텐데

혼나지나 않았는지 하루종일 마음이 무거웠답니다.

 

문자로 늦어서 괜찮았는지를 또 재차 물으니

괜찮다면서 답을 보내주었답니다.

 

핸드폰을 충전하고 잠이 든다는 것이 그만 잊은게 실수였답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가니 내생전 하지 않았던 실수들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하네요.우짤꼬...ㅎㅎ

 

내 어깨위에 놓인 무거운 짐들이 너무 많은데

정신줄 놓으면 큰일이랍니다.

내일부터는 정신바짝 차려야지...

아들!!!오늘 미안해

미안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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