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기록 남기기 771

삽교천

삽교에 오면 만날수 있는 친구가 있답니다. 그냥 되돌아오면 너무나 서운해하는 친구가... 이 친구는 나와 같은 상처하나 간직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언니를 가슴에 묻었기에 서로의 아픈 맘 너무나 잘 이해한답니다. 친구가 맛있는거 먹고 가라면서 회를 사주었답니다. 내생일 아직멀었는데.... 마치 생일상 미리 받은듯 합니다. 그동안 있었던 서로의 이야기를 풀다보니 오랜 내 벗이 떠오릅니다.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 하니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어줍니다. 수화기너머에서 들리는 나의 오랜벗 인경이의 목소리입니다. 왜 내 가슴이 콩닥콩닥... 아직도 난 인경이를 잊지 못하는가 봅니다. 우리의 안타까움을 아는 친구가 자리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날보고 성격좋은 친구가 왜 그것하나 못풀고 있냐고 합니다. 성격좋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