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에 오면 만날수 있는 친구가 있답니다.
그냥 되돌아오면 너무나 서운해하는 친구가...
이 친구는 나와 같은 상처하나 간직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언니를 가슴에 묻었기에
서로의 아픈 맘 너무나 잘 이해한답니다.
친구가 맛있는거 먹고 가라면서
회를 사주었답니다.
내생일 아직멀었는데....
마치 생일상 미리 받은듯 합니다.
그동안 있었던 서로의 이야기를 풀다보니
오랜 내 벗이 떠오릅니다.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 하니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어줍니다.
수화기너머에서 들리는
나의 오랜벗 인경이의 목소리입니다.
왜 내 가슴이 콩닥콩닥...
아직도 난 인경이를 잊지 못하는가 봅니다.
우리의 안타까움을 아는 친구가
자리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날보고 성격좋은 친구가
왜 그것하나 못풀고 있냐고 합니다.
성격좋은게 아니고 겁쟁이라 그런데...
다음에 또 상처 받기 싫어
마음문을 닫고 있는걸
이 친구 이해를 못하는듯 합니다.
난 사랑도 우정도
모~~두 서툴기만한가 봅니다.
상처받는게 두려워
가까이 갈수가 없으니...우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