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기록 남기기

삽교천

다사랑[나비친구] 2014. 1. 25. 23:22

 

 

 

삽교에 오면 만날수 있는 친구가 있답니다.

그냥 되돌아오면 너무나 서운해하는 친구가...

이 친구는 나와 같은 상처하나 간직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언니를 가슴에 묻었기에

서로의 아픈 맘 너무나 잘 이해한답니다.

 

친구가 맛있는거 먹고 가라면서

회를 사주었답니다.

내생일 아직멀었는데....

마치 생일상 미리 받은듯 합니다.

 

그동안 있었던 서로의 이야기를  풀다보니

오랜 내 벗이 떠오릅니다.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 하니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어줍니다.

수화기너머에서 들리는

나의 오랜벗 인경이의 목소리입니다.

 

왜 내 가슴이 콩닥콩닥...

아직도 난 인경이를 잊지 못하는가 봅니다.

우리의 안타까움을 아는 친구가

자리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날보고 성격좋은 친구가

왜 그것하나 못풀고 있냐고 합니다.

성격좋은게 아니고 겁쟁이라 그런데...

 

다음에 또 상처 받기 싫어

마음문을 닫고 있는걸

이 친구 이해를  못하는듯 합니다.

 

난 사랑도 우정도

모~~두 서툴기만한가 봅니다.

상처받는게 두려워

가까이 갈수가 없으니...우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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