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곡사 임도를 다녀왔습니다.
각흘고개로 가는 임도길로 발길을 옮겼답니다.
묵묵히 천년을 지켜온 길입니다.
사람들의 인적이 드문 임도길이였습니다.
간혹 페달을 힘차게 밟는 산악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계시긴 했지만...
딸아이와 함께 그동안에 밀린 이야기를 나누기엔 이처럼 좋은 장소는 없는듯 하네요.
자연이 주는 고마움도 느끼면서...^^
뿔나비들이 길에 얼마나 많이 앉아있는지 몰라요.
조그만한 점같은 것이 모~~~두 나비입니다.
길을 걸을때마다 나비들이 길을 열어주곤 했지요.
간혹 뿔나비들이 보여주는 군무같은 춤도 보면서...^^
다음엔 봉수산 정상...ㅎㅎ
처음 이 임도길을 걸었을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자신의 자리를 아낌없이 내어주는 정자에서 쉬어도 보고...^^
여러 종류의 나비들과 눈인사도 했답니다.ㅎㅎ
야생화도 보면서...^^
햇살은 뜨거웠지만 나무가 베풀어주는 시원함에 감사했습니다.
맑은 하늘을 보면서 늘 내 마음도 평화롭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