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친구

다사랑[나비친구] 2014. 4. 16. 17:50

겨우내 나의곁에 머물러있는

감기친구는 지금도 여전히 내 곁에서

나를 떠날줄을 모르고 머물러 있답니다.

 

새봄이 찾아오고

모든 만물이 생기를 되찾는

희망찬 이 시기에

난 겨우내 함께였던 감기로 인해

전투중입니다.

 

이젠 이 친구에게 익숙해질법도한데

난 여전히

내 살을 찌르는 주사의 공포를 느끼고

입과 코를 치료하는 그 차가운 쇠의 두려움은

벗어날 수가 없답니다.

약은 더 독해져서

한 번 먹으면 잠과의 투쟁을 벌여야 하고

정신은 몽롱해져 옵니다.

또 다시  바뀐 약은 왜 그렇게 쓴지!!!

 

아이들처럼 나도 투정을 부리고 싶어질때가

너무나 많지만

난 이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 본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쩌다 느끼는 이 고통을

난 벌써 넉달째...ㅠㅠ

 

오늘은 더 열심히 기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젠 내 곁을 떠날수 있도록...

 

우리 가끔씩 만나면 안될까나ㅋㅋ

 

감기친구야!!!

이젠 우리 안녕을 고하자구나.ㅎㅎ

멍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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