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학원에 갔다가 밤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우리 아들아이가 오늘은 10시가 조금넘어
집에 왔답니다.
엄마~~~
하루종일 고단했을텐데 언제나 엄마를
부르는 그 목소리는 다정다감함이 묻어있습니다.
두손에 꽃을 들고 들어오며
내 화장대위에 예쁘게 놓아줍니다.
엄마~~~봄선물^^
하루종일 아이들과 부대끼면서
힘들었는데 모든 피로가 확~~달아나는
순간입니다.
이렇게 가슴벅찰수 있을까요!!!
꽃을 선물하기 위해 일부러 꽃집에 들러
일찍 집에 왔다고 합니다.
꽃이름은 꽃기린이라고 알려도 줍니다.
어제 동백꽃사진을 보여주면서 한참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래서였는지 동백꽃을 선물하고 싶어
화원에 갔는데 동백꽃이 없다고 하네요.
꽃가게 아저씨가 하시는 말씀이
요즘은 사람들이 꽃을 사치품으로 생각을해서
들여놓지 않았다고 합니다.그래서
아들아이가 “요즘은 낭만을 잃어가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네요.”하면서
돌아왔다고 합니다.
꽃이 사치품!!!
아들아이 말처럼 꽃은 나에게 낭만인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오늘은 아들에게 받은 이 꽃기린의 향기가
내 마음속까지 베여지는 듯 합니다.
행복이 이런거구나!!!*^^*
이렇게 맘고운 아이가
세상에서 이렇게 멋진 아이가
나의 아들인것에 감사함이 넘칩니다.
나의 영원한 친구같은 아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