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들아이 이야기

다사랑[나비친구] 2014. 3. 27. 21:27

아들아이가 상기된 얼굴로 들어와

엄마를 숨넘어 가도록 부릅니다.

 

가슴이 덜컹...

무슨일이 생긴건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나의 뇌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아들아이가 학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흥분된 목소리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듯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자기가 좋아하고 믿었던 학원샘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깨어지니 세상의

모든 것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인가 봅니다.

그리고

선생님과 함께 쌓았던 그 많은

추억과 정이 한순간에 무너져

아이가 사람에 대한 무서움과

두려움을 느끼는 듯 했답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한참을 들어

주고 한 나의 한 마디

훈아~~~세상은 다 그런거야...^^

 

나는 그 나이에 그런 경험이 없이

화분속 화초처럼 자랐는데

우리 아이는 벌써

세상과 맞서 부딪히는 경험을 하는듯 하네요.

 

아들아이의 이야기가

가슴에 남습니다.

 

엄마!!!

어른들은 참 무서워.

아직 우리는 순수하고 맑은것 같아.

 

그럼 그럼~~~

 

사랑하는 나의 훈아!!!

세상과 부대끼며 살아가다보면

많은 상처를 받는단다.

상처를 받더라도

빨리 회복할수 있는

힘을 길러보렴.

 

너에게 늘 지혜와 사랑이

새록새록 피어나길 기도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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