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 너무 아프고 두려우면
슬픔을 소화할수 없다.
상처받은 마음은 애도 과정을 거치면서 소화된다.
슬픔을 가시는 것은 애도 덕분이다.
애도는 그가 떠나 버린 빈자리에 적응하는 심리적
과정이다.
' 그래, 그는 떠나갔어, 이것은 엄연한 현실이야.
그래도 나는 내 인생을 살아야 해.'
하며 속으로 반복해서 다짐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애도에 실패하는 사람들을 정신과에서 흔히 본다.
애도에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는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고 부정하기 때문이다.
현실이 너무나 아프고 두렵기 때문이다.
슬플 때는 참지 말고 울어야 한다.
사실 눈물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눈물은 슬픔을 씻어 내는 약이다.
아이들은 서러울 때 마음 놓고
소리 지르며 운다.
배고플 때도 울고 억울할 때도 울고,
엄마가 보고 싶을 때도 운다.
그런데 어른이 되면
'슬픔 억누르기'를 배운다.
약한 모습 보이기 싫어서 억누르고,
자기 조절을 못하게 될까봐
두려워서 억누른다.
.
.
.
울어야 슬픔도 잘 이겨 낼 수 있다.
[이무석의 '마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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