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어린이와 사탕

다사랑[나비친구] 2015. 6. 4. 10:01

어느날, 한 어머니가 아들을 데리고 간디를 찾아왔다.

 

"선생님, 제 아이가 사탕을 너무 많이 먹어 이빨이 다 썩었어요.

사탕을 먹지 말라고 아무리 타일러도 말을 안듣습니다.

제 아들은 선생님 말씀이라면 무엇이든지 잘 들어요.

그러니 선생님께서 말씀 좀 해주세요."

 

그런데 뜻밖에도 간디는

"한 달 후에 데리고 오십시오, 그때 말하지요"라고 했다.

 

아이 어머니는 놀랍고도 이상했으나 한 달을 기다렸다가 다시 간디에게 갔다.

"한 달만 더 있다가 오십시오."

"한 달씩이나 또 기다려야 하나요?"

"글쎄 한 달만 더 있다가 오십시오."

 

아이 어머니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었으나 참고 있다가 한 달 후에 또 갔다.

"얘야, 지금부터는 사탕을 먹지 말아라."

"예! 절대로 사탕을 먹지 않을래요."

 

소년의 어머니가 간디에게 물었다.

"선생님, 말씀 한 마디 하시는데 왜 두달씩이나 걸려야 했나요?"

 

"실은 나도 사탕을 너무 좋아해서 사탕을 먹고 있었어요.

그런 내가 어떻게 아이보고 사탕을 먹지 말라고 할 수 있나요?

내가 사탕을 끊는데 두 달이 걸렸답니다."

 

-마하트마 간디-

'아름다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픈 말  (0) 2015.06.11
인연  (0) 2015.06.10
내 삶의 힌트  (0) 2015.06.04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  (0) 2015.06.04
행복한 사람  (0) 201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