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아픈 말
-최인숙-
"보고 싶다"는 말처럼
아픈 말은 없다
불쑥 튀어나와
일상을 헤집어 놓는 말
자꾸 기다려지는
그리움이 눈물 흘리게 하는 말
너 때문인 줄 모르고
꽃이 피어서
좋은 줄 알았다
커피가 향기로워서
너 때문인 줄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