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영화표를 예매해 놓고서
함께 보자고 전화가 왔답니다.
별기대감없이 영화를 보러 나갔는데
가슴에 전해지는 여운이 오래도록
남겨지는듯 했답니다.
두딸을 혼자 키우는 한 엄마의 이야기랍니다.
남편을 사고를 잃고 9년만에
아무런 이유도 알지 못한채
14살 딸아이는 자살을 합니다.
자식을 가슴에 묻고 살아야하는
애닯픈 엄마의 심정과
동생을 잃은 언니의 마음에
공감되어지는 부분이 참 많았던것 같습니다.
자신을 벼랑끝까지 서게한
친구들이지만
마지막까지 그 친구들에 대한
배려는 잊지 않습니다.
남겨진 친구들이 힘들지 않도록
용서를 하는 그 마음이
얼마나 순수하고 아름답던지...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내 주변을 돌아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