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피아노...^^

다사랑[나비친구] 2014. 2. 5. 20:44

하루의 일상을 마무리하고 돌아와

정리를 하고 청소를 하다가

피아노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음에 여유가 없을땐 항상 보는 피아노지만

치고싶은 마음을 갖질 못했는데

오늘은 피아노앞에 앉아 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언제부터인지 피아노가 우리집에 가구가 되어 버렸답니다.

이 피아노는 엄마가 고등학교때 선물로 사주신거라

애지중지하며 나와 함께 나이를 먹어 갑니다.

 

베토벤의 곡을 좋아해서

열정과 비창을 피아노를 쳐보니

마음처럼 손놀림이 빠르게 움직여지질 않습니다.

피아노 반주곡집 한권을 모~~두 다 칠때쯤되어서야

손이 풀리고 빠르기도 빨라졌답니다.

 

학원하면서 가슴에 새긴글이 또 떠오릅니다.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연습하는 것이란것을...

 

피아노앞에서 2시간30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가도록

열심히 연습을 하다보니

예전 기억들이 새롭게 떠오릅니다.

지금은 추억으로 자리매김하였지만

그 시절엔 피아노가 나에겐 고민의 대상이였답니다.

 

지금 나에겐 피아노가 취미이자

내 마음의 위로가 되지만

그 철없던 시절에는 얼마나 갈등의 원인이 되었었는지...ㅎㅎ

 

친구들에게 걸려오는 핸드폰소리도 듣지 못하고

열심히 피아노에 열중을 해 보았답니다.

이런 느낌 참 오래간만인 듯 합니다.

 

내가 잘하는 것 별로 없지만

즐길수 있는 것들이 많은 것에 대하여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오늘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수 있어서

참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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