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에서 전해 내려오는 창조 설화 중에는 이러한 이야기가 있다.
인간의 역사가 열릴 때 하늘은 인간에게 지혜를 주어
행복하게 살도록 했다.
그러나 인간은 그 지혜를 남용하여 갈등을 일으켰고 미움은
커지고 점점 더 불안정해졌다.
그래서 천사들은 인간에게 준 행복의 지혜를 되찾아와 몰래
숨겨놓기로 결정했다.
춘사들은 각각 인간이 알지 못하는 비밀스러운 장소를 제시했다.
한 천사가 "행복의 지혜를 큰 산 나무 아래에 깊이 파묻어 두자"라고 하자,
누군가 "인간이 땅을 파 행복의 지혜 꺼낼수 있으니 아예 깊은
바닷속에다 감추어 두자"라고 말했다.
또 다른 천사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봉우리 위에 갖다 놓자"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천사들은 교활한 인간이 어떻게 해서든 행복의 지혜를 가져갈 것 같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천사들의 의견을 들으며 곰곰이 생각하고 있던 대천사가 말했다.
"성공의 비결인 행복의 지혜를 인간의 마음 깊숙이 묻어둔다면
남의 것에만 관심이 많은 인간은 결코 찾지 못할 것이다."
모여 있던 천사들이 대천사의 의견에 탄복하며 박수를 쳤다.
그 후로 인간은 행복의 지혜를 찾기 위해
바다로 산으로 다녔으나 찾지 못했다.
참 행복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속에서 있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나를 바로보기 중에서 [이동연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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