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왜 사느냐고 묻는다면

삶에는 쉼표가 필요합니다.

잠시만이라도 여유를 갖고 뒤를 돌아본다면,

또 다른 새로운 삶이 보이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인생을 무작정,빨리,

급하게 서두르면서 살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조급하게 살아가야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거대한 회색 도시의 콘크리트 정글 속에서

분초를 다투며 처절하게 살아가지만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불안과 걱정을 스스로 껴안으며 초조하게

살아갈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삶이란

앞만 보고 무조건 달려간다고 성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잠시 뒤를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때

비로소 과거가 드러나기 시작하고

선명한 미래와 방향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삶이 아름다운 이유는

잠시 쉬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템포 멈추고 좀 더 여유를 갖고,

가끔은 나 스스로를 뒤돌아볼 수 있는

고요의 시간을 갖다 보면

분명 또 다른 세상이 보일 것입니다.

생각만 바꾸어도 세상은 보이기 때문입니다.

삶에는 느림의 미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느림의 행복이라고도 말합니다.

좀 느리긴 하지만,

삶의 여유를 찾아 나서는 것입니다.

더 멀리 가기 위해서 말입니다.

성공만 하려고 하면 할수록 모든 것이 소멸하고

얻으려고 하면 할수록 더 공허해지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너무 앞만 보고 질주하다 보면

몸과 마음도 일찍 지쳐버립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닙니다. 방향입니다.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잠깐 멈추어

정신을 차리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삶의 목표는 성공만이 아닙니다.

풍성한 행복입니다.

누가 뭐라 하든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성공보다 행복을

내 인생의 삶의 목표로 정하세요.

내가 살아가야 할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가끔 모든 것을 내려놓으세요.

잠시라도 좋습니다. 다 내려놓으세요.

내려놓는 순간 비로소 여유로움이 생깁니다.

내려놓다는 것은 무소유의 의미가 아닙니다.

여유입니다.

너무 집착하다가 내 인생을 놓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 인생, '너무 아등바등 살 필요가 없어'라는

허무적인 생각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가끔은 나의 모든 것을 비워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비우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지만

때로는 비움으로써 큰 행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행복은 돈과 사랑,명예 그런 것이 아닙니다.

여유입니다.

지금부터 그렇게 살아도 늦지 않습니다.

이미 일어난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다가올 미래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으니까요.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