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26종을 소개한 책이랍니다.
작약은 4500년 전 삼대시대에 재배되었다고 하며
시경과 초사에 등장하는데 주나라 때 청춘남녀들이
사랑과 이별의 징표로 주고받던 꽃이었다.
이 유구한 꽃은 당나라 때의 화왕 모란에 밀려서 꽃의 정승인
화상으로 불렸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란과 함께 신라 때 들어온 것으로 짐작된다.
앵두는 한나라 때부터 종묘에 올리는 귀한 과일이었으며
고려와 조선에서도 종묘에 바쳐졌다.
철쭉은 신라 수로부인이 사랑했던 꽃이었고.
장미는 미인의 상징으로 삼국사기에 등장하고 있으며
박태기나무는 형제간의 우애를 상징했고
봉선화는 봉황의 화신인데
봉선화 꽃물 들이는 풍속은 일찍부터
중앙아시아와 동아시아전역에 유행했다.
맨드라미는 투계의 혼령이고
나팔꽃은 직녀가 눈물로 피운 꽃이고
패랭이꽃은 육조시대부터 궁녀들의 의상에 수놓은 꽃이었다.
-꽃, 마주치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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