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생의 다짐

다사랑[나비친구] 2013. 12. 25. 13:20

생의 다짐

                                               -정연복-

 

한세상 살아가는 것

겁내고 망설이지 말자

 

늘 어제 같은 오늘이라고

따분해하지도 말자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

말없이 흐르는 바람같이

 

요란함도 주저함도 없이

묵묵히 내 길을 가자

 

지나온 길

아쉬움에 뒤돌아보지 말자

 

가야 할 길

괜히 두려움에 떨지 말자

 

지금 이 순간

황홀하게 살아 있는 목숨

 

쓸쓸한 비관도 없이

들뜬 낙관도 없이

 

그냥 그렇게

하루 하루 기쁘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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