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부
김 시천
때로는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게
얼마다 다행스런 일인지...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어딘가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사람속에 묻혀 살면서
사람이 목마른 이 팍팍한 세상에
누군가 나의 안부를 물어준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럽고
가슴 떨리는 일인지
사람에게는 사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걸
깨우치며 산다는 건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나는 오늘 내가 아는 사람의 안부를
일일이 묻고 싶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잘 지내시는지 안부 물으며...
계절이 변함에 자연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세상에 내 삶을 염려하며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있고
내가 안부를 물어보고픈 사람들이 또한
많이 있다는 것
얼마나 다행스럽고 큰 힘이 됩니까?
세상에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사람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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