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안부...^^

다사랑[나비친구] 2013. 12. 23. 14:19

 

안 부

                                   김 시천

 

때로는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게

얼마다 다행스런 일인지...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어딘가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사람속에 묻혀 살면서

사람이 목마른 이 팍팍한 세상에

누군가 나의 안부를 물어준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럽고

가슴 떨리는 일인지

 

사람에게는 사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걸

깨우치며 산다는 건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나는 오늘 내가 아는 사람의 안부를

일일이 묻고 싶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잘 지내시는지 안부 물으며...

 

계절이 변함에 자연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세상에 내 삶을 염려하며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있고

 

내가 안부를 물어보고픈 사람들이 또한

많이 있다는 것

얼마나 다행스럽고 큰 힘이 됩니까?

 

세상에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사람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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