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한용운님의 인연설

다사랑[나비친구] 2012. 10. 7. 01:03

함께 영원히 있을 수 없음을 슬퍼 말고

잠시라도 같이 있을 수 없음을 노여워 말고

이만큼 좋아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고 원망 말고

애처롭기까지 한 사랑 할 수 없음을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님과 함께 즐거워 한다고 질투하지 말고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 일찍 포기 하지 말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간직 할 수 있는

나는 당신을 그렇게 사랑 하렵니다.

 

[만해 한용운님의 인연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