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아프지않았으면 좋겠어

다사랑[나비친구] 2020. 4. 22. 17:14

                                                -신호승지음-

슬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화난 것도, 아픈 것도 아니었다.

그 저 서러워서, 위로받고 싶어서

알아주길 바라진 않았지만

어느 누군가에게 따뜻하게 안기고 싶었다.


그렇다.

슬픔이란 감정에는 따뜻한 사람이 필요했다.


아파해준다는 건

아픈 네가 혼자 비를 맞고 있을 때

다가가 우산을 건네주는 것이 아니라

묵묵히 옆에 앉아

비를 같이 맞아주는 것...


추억

누구나 추억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겠죠.

안 좋은 추억이든 좋은 추억이든.


우리는 그것을 모두를 가지고 살아야 돼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들이니까요.


거리를 걷다 옛 추억이 떠올라

얼굴에 미소가 머금어질 때


추억은

그때가 제일 아름다운 것 같아요.


말의 온도

좋은 말로 사람을 웃게 만들고

나쁜 말로 사람을 울게 만들고

어쩌면 사람 사이에 모든 일들은

말로 시작되고 말로 끝이 나는 것 같기도...


묵묵히

힘들다 하지 마라.

힘들다고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

슬프다 하지 마라.

슬프다고 알아주는 사람 없다.

아프다 하지 마라.

아프다고 알아주는 사람 없다.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묵묵히 있을 때

더 빛이 난다.


무리

너무 앞서 나가면 탈이 날 수 있으니

천천히 다가가요.

나에게 올 것들이라면

무리하게 다가가지 않아도 올 거예요.

그것이 일이든 사람이든 사랑이든


슬퍼할 때

힘들어할 때

아파할 때


우리는 행복을 배우고

사랑을 배운다.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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