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기만 한다고 다 어른스러워지는 건 아닌 것 같다.
여전히 철이 없고, 자신과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후회와 반성을 하면서도 같은 실수를 하기 여러 번,
그렇게 사는 동안 다양하게 못난 행동들을 한다.
하지만 그건 그저 우리가 사람이라는 방중일지 모른다.
그러니 후회되는 일이 있다면 자기 반성은 지나친 자책으로
번지기 전에 적절한 선에서 그만 끝내고,
그저 전보다 나은 인간이 되고자 노력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못나고 보잘것없던 나의 모습들과 현재의나의 가치를 연결
지어 생각하지는 말자.
마음이란 게 원래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존재하는
두려움을 그대로 놔두어야만 한다.
실망할 것을 방어하면서 무엇가를 시도하는 것과
두려운 마음을 받아들이며 도전하는 것은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결과를 불러온다.
전자는 두려움을 외면하는 데어 엄청난 심리적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역량을
최대치로 발휘하지 못할 수 밖에 없다.
[[나에게 맞는 대처법 찾기]]
마음이란 것의 속성은 명확하지도 고정적이지도 않아서
누구도 자신의 마음조차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러나 타인의 생각을 넘겨짚는 것은 어디까지나
나만의 생각일 뿐. 그럼에도 불안한 마음이 들 때는 확실히
나를 지지해 주고 안정감을 충전해 줄 수 있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자.
혹은 혼자 있는 게 도움이 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다양한 시도를 해 보고 나에게 맞는 대처법을 체화해 나가자.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태도에 매번 의미부여하기보다는
타인이 나를 좋아하고 존중해 주는 것이
디폴트 상태라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다.
[[마음 근육 키우기]]
우울감이 심할 때에 일어난 즐거운 순간들은 대부분 기억에서
놓쳐 버리기 쉽다.
마치 우울하려고 작정한 사람마냥 부정적인 방향으로 기억을
재편집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전환된 사고회로가 몸과 마음에 스며들어 기존의 사고 습관을 덮는
데에는 일정 기간이 필요하다.
마음은 근육과 같아서 꾸준히 운동하듯 근육을 키워 주어야만 한쪽으로
고착된 사고회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별것 아닌 일 칭찬하기]]
기분이 우중충하고 자신감이 떨어진다면 별것 아닌 걸로 자신을 칭찬해 보자.
원치 않는 비교와 걱정을 빙자한 오지랖의 홍수 속에서는 조금만 방심해도
부정적 자아상을 갖게 되기 쉽다.
그러니 평소 어떤 상황에서라도 나를 칭찬할 점을 찾아내는 연습을 해 보자!
[[기억도 선택이다]]
인생에 항상 좋은 일만 일어나도록 통제할 수는 없지만,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 중 좋은 것들을 더 자주 기억하는 것을 선택할 수는 있다.
좋은것들을 더 자주, 더 많이 기억하자.
-게으른 게 아니라 중천중입니다.[댄싱스네일]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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