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기다림

다사랑[나비친구] 2017. 8. 28. 16:52

기다림을 많이 연습하다 보면

죽을 것 같이 느껴지는 더딤 속에

조바심을 내지 않는 법을 깨닫게 되고,

그러다 보면 오래 기다릴 줄 알게 되고,

어느 때 포기해야 하는 줄을 알게 되고,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 지를 알게 되고,

미련하게 기다리지 않게 되고,

의외로 포기가 쉬워지기도 하고,

기다리던 것이 오지 오지 않더라도

또 다른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된다.


알고 보면

기다림은 좋은 것이다.

그 과정을 잘 견뎌 낼 수만 있다면...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