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날카로운 것은
내 마음이 어수선한 탓이요
바람이 부드러운 것은
내 마음이 평화로운 탓이리
사랑도 미움도
기쁨도 슬픔도
행복도 불행도
모두 한 길 마음에 달렸으되
맑지 못하니 스스로 고요하지 못하고
깊지 못하니 스스로 시끄러울 뿐이로다
부디 미움을 키우지 말고
오직 사랑만을 키우라 하심은
아름다운 마음, 아름다운 생각으로
어진 길을 걷다 보면
필시 지혜의 물을 만난다 함이라
오늘 나는
내일 그 누구의 등불이나 될까
-이채의 제7시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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