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

태조산 정상

다사랑[나비친구] 2015. 2. 8. 15:26

구성산부터 시작하는 산행입니다.

하늘은 맑은데 바람은 칼바람이였지요.

뉴스에서 한파로 영하4도 체감온도는 영하 10도라고 하네요.

살을 에는 듯한 매서운 바람이 정말 차갑더라구요.

그 누군가가 돌탑을 쌓아 놓기도 했답니다.

매서운 바람과 내 자신의 싸움을 정말 치열하게 한듯 하네요.

따뜻한 내 보금자리를 놔두고

하필이면 이렇게 추운날 왜 산을 찾았을까!!!하는 후회를 하면서...

하지만 정상이 눈앞에 보이니

잘 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ㅎㅎ

태조산 정상도 칼바람이 씽~~~씽

추위가 뺏속 깊이까지 파고들더라구요.

 

전망좋은 곳에서 담아보았답니다.

내가 늘상 다니는 태조산 정자의 모습하고는 조금은 다르더라구요.

이 능선을 쭉~~타고 가면 내가 다니는 등산로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구성산에서 출발해 본 산행은 이번이 처음이라...^^

저곳 어딘가에 내 보금자리가 있을텐데...

너무 차가운 바람탓에 눈동자도 따갑더라구요.

찬 바람도 아랑곳하지 않고 예쁘고 멋스러운 억새풀도 한 컷 담아 보았지요.

바람만 불지 않았으면 참 좋은 날씨였는데...

 

 

태조산 정상에서 한참을 기다려서야 만난 언니와 인증샷 한 컷

너~~무 추워서인지 마음은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느낌과 똑같았지요.ㅋㅋ

태조산에서 성거산까지 등반을 계획했었는데

너무 추운 바람탓에 태조산 정상에서 하산하기로 했답니다.

따뜻한 봄바람이 불면 그땐 태조산에서 성거산까지 완주해보고 싶네요.

오늘은 여기에서 만족해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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