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우선은 생각이 나는 거죠
자주
이따금이 아니라 종종
가끔은 계속
그리곤 보고 싶은 거죠
매일
문득이 아니라 틈틈이
가끔은 금세
이젠 편지를 쓰는거죠
또박또박
대충이 아니라 공들여
가끔은 열에 들떠 미친듯이
결국엔 구슬을 만드는 거죠
방울방울
엉엉이 아니라 주르륵
가끔은 줄줄줄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결코 자판기에 동전을 넣는게 아니죠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그렇죠
그리워하는 가슴에 진실을 심는거죠
믿음이 사랑을 틔울때까지...
[백진관시집「나항상 그대곁에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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