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의 커피
-용혜원-
사랑이 녹고
슬픔이 녹고
마음이 녹고
온 세상이
녹아내리면
한 잔의 커피가 된다.
모든 삶의 이야기들을
마시고 나면
언제나
빈 잔이 된다.
나의 삶처럼
너의 삶처럼
이 세상에 그대만큼
사랑하고픈 사람 있을까
-용혜원-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내 마음 송도리째 사로잡아
머무르고 싶어도
머무를 수 없는 삶 속에서
이토록 기뻐할 수 있으니
그대를 사랑함이 나는 좋다.
늘 기다려도 지루하지 않은 사람
내 가슴에 안아도 좋고
내 품에 품어도 좋은 사람
단 한 사람일지라도
목숨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눈을 감고 생각하고
눈을 뜨고 생각해 보아도
그대를 사랑함이 좋다
이 세상에 그대만큼
사랑하고픈 사람 있을까
☞용혜원 시인은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문학과 의식을 통하여 등단했고
46권의 시집과 86권의 저서가
있답니다.
현재 성결교회에서 기쁨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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