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
아주 오랜만에 공주 갑사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먹구름이 가득하지만 산행을 미룰수 없기에 출발~~~^^ 다행이 비는 오지 않고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갑사를 찾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많진 않지만 그래도 상쾌한 마음이드는건 아주 오랜시간 산행을 하지 않은 탓일거에요. 우리나라의 건축물은 참 예술입니다. 오랜시간 한자리에서 시간을 이겨낸 탑이 그 시간을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가을꽃을 가득품고 있는 대웅전의 풍경이랍니다. 아침에 보았던 먹구름은 잠시 뒤에 숨고 맑은 하늘이 반겨주니 그저 감사할뿐이죠. 사찰을 둘러보았으니 이제 산행을 해보려고해요. 대나무사이로 지나가는 바람이 소리를 내어주는데 악기연주소리같이 들리네요.ㅎㅎ 사가사각 낙엽을 밞으며 오늘은 갑사에서 가을을 느껴봅니다. 힐링은 자연속에서 얻는것 같아요. 누구의 소원탑인지 그 소원이 이루어졌는지 궁금하더라구요. 졸졸졸~~~물 흐르는 소리가 가장 아름다웠답니다. 소원을 담아 쌓은 탑이 굿 용문 폭포전망대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아주 멋진 폭포에요.와우~~~~ 위험한 길은 안전한 데크길로 만들어져있었답니다. 가을을 품은 갑사의 풍경입니다.
단풍은 아무래도 빨간색이 가장 예쁜것 같죠?^^
목화꽃도 만나다니~~~그저 반갑기만 합니다. 계룡산 갑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