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고 사랑그러운 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어느 날, 백발노인이 산모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는 이 아이를 위해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줄 테니 말하라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망설임 없이 이 아이가 모든 이에게 사랑받는 이이가 되길 소망했습니다.
그 아이는 어머니의 소망대로 모든 사람의 사랑을 맏으며 귀하게 자랐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받는 사랑에 익숙한 나머지 작은 일 하나에도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필요로 했습니다.
결국, 그의 삶은 점차 비참하고 황폐하게 변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전의 백발노인이 다시 나타나서 그에게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 한 그가 말했습니다.
"사랑받기보다는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해 주십시요!"
사랑을 받고 사는 건 참으로 행복합니다.
그러나 그것만큼 위험한건 없습니다.
받는 사랑에 익숙해지면 그 사랑에 의지하게 되고 결국 그 사랑의 노예가 됩니다.
자신은 사라지게 되는 것이지요.
사랑을 원한다면 먼저 베푸십시오.
사랑은 부메랑과 같습니다.
지금 당장 돌아오지는 않지만 그 사랑은 분명 더욱 커져서 되돌아옵니다.
그것이 사랑의 속성이요,진리입니다.
-김현태의 [행복을 전하는 우체통]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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