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에서 만난 꽃

민들레

다사랑[나비친구] 2015. 4. 10. 22:43

'행복'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는 노란 민들레입니다.

이명은 안질방입니다.

과명은 국화과랍니다.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 흔히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너무 많이 값없이 여기저기 피었기에 고마운 민들레꽃입니다.

옛날, 하느님이 악으로 가득 찬 세계를 멸망시키기 위해 큰 홍수를 내렸습니다.

그 전에 노아는 신의 계시를 받고 큰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그의 가족과 여러 동물들은 이 배를 타고 산으로 올라가 홍수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민들레는 뿌리가 땅에 박혀 있어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사나운 물결이 차츰 앞으로 다가오자

민들레는 너무 걱정을 한 나머지 머리가 하얗게 되었다고 합니다.

민들레는 하느님께 구원해 달라고 기도를 했지만 이미 때는 늦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은 불쌍한 민들레의 기도를 듣고 씨를 바람에 실어

멀리 산 언덕의 양지바른 곳으로 옮겨 주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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