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하루

다사랑[나비친구] 2015. 1. 2. 17:57

아침에 눈을 뜨니

밤새 택배로 배달된

귀한 선물이 도착해 있다.

 

수신:나

발신:천국우체국

내용물:'하루'

 

'하루'라~!!

상자를 여니

하루의 분량의 시간과

각자에게 알맞은 달란트와

움직여 섬길 수 있는

건강이 들어있다.

 

신기한 것이

매일 아침 배달되어지는

이 선물들은

축복과 감사로 쓰면

자꾸만 내용물이 생겨나고

다른 이들이 상상도

못한 것들을 만들어낸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이 선물을

시들시들 말려버린다.

선물이 선물로 보이지도 않고

누가 보낸것인지에

관심도 없다

매일 받으니 시들해 한다.

 

그토록 많이 배달된

이 선물을

하루도 감사와 기쁨으로

꽃피우지 못하고

불만과 짜증과

원망과 한숨으로 썩혀버린다.

 

똑같은 선물을 가지고

어떤 이는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 누리고

어떤 이는 감옥을 만들어

스스로 갇혀 지낸다.

 

살아있는 동안

이 선물상자는 계속 배달된다.

선물이 오는 동안의

하루하루는

영원한 나라와

연결되는 기회이다.

 

편지에 답장을 하듯이

선물에 대한

각자의 반응은

천국을 얻을 수도

놓칠 수도 있다.

 

영원으로부터 와서

매일 단 한번씩 주어지는

이 귀한 선물!

 

그대는 '하루'라는

 이 선물을

오늘 어떻게 쓰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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