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에 일어나 대학입시 시험장에 갈
아들아이의 도시락을 준비하고
같은 입시생을 둔 문샘과 새벽기도회를
함께 하기위해 길을 나섰답니다.
어김없이 찾아온 입시한파로
갑자기 날씨가 뚝 떨어지더니
올해 첫눈이 내렸답니다.
와~~~첫 눈이다.
첫 눈오는날 아이를 위해 새벽기도에 나선일은
내가 한 일중에 가장 잘한 일인듯 하네요.
교회에서 나의 믿음의 동지 문샘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했답니다.
예쁜 아영이와
사랑하는 훈이를 위해서....
기도회를 마치고 돌아오니
잠에서 깬 아들아이가 머리를 단장중이였지요.
대견하기도하지...ㅎㅎ
긴장되지 않냐고 물으니
자신도 떨릴줄 알았는데 담담하다고 하면서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간단한 아침을 먹고 6시30분에 집을 나섰답니다.
길치인 우리 엄마보다는 택시를 택한다면서...
에고 미안 미안해
가슴 따뜻한 포옹한번으로 미안한 마음전하고
시험장으로 향하는 아이를 보냈답니다.
매일매일 순간을 살아가면서
함께 동행해 주시는 주님이
내 아이를 잘 지켜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