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꽃 사진

등나무

다사랑[나비친구] 2014. 5. 4. 22:25

등나무꽃의 꽃말은 환영,사랑에 취하다입니다.

등나무는 꽃의 향기가 아주 달콤하게 느껴져 발걸음을 멈추게 한답니다.

신라 시대, 어느 농가에 17살, 19살 되는 예쁜

자매가 있었고 그 옆집에는 씩씩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이들 자매는 매우 예뻣고 마음씨까지 고아 온 마을 사람들에 부러움의 대상

이였습니다. 

자매는 둘 다 옆집 청년을 짝사랑하였는데 그 어느 누구도 알지 못했답니다.

 

어느 날, 옆집 청년이 전쟁터로 나가야 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녀들은 비로서

같은 남자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서로 양보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이들 자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청년의 사망 소식이 들려왔고,

이 들 자매는 연못가로 달려가 얼싸안고 울다 그만 연못 속으로 몸을 던지고

말았답니다.

 

그 후 연못가에는 보지못한 두 그루의 등나무가 자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니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요, 죽은 줄 알았던 옆집 청년은 훌륭한 화랑이 되어

돌아온 것이 아니겠습니까??

 

청년은 돌아와 세상을 등진 자매의 슬픈 사연을 듣게되었고 청년 또한 스스로

연못에 몸을 던져 한 그루의 팽나무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전설 때문에 등나무 꽃말은 사랑에 취하다가 되었으며 부부금실이 좋지 못한

부부가 이 곳에 오면 다시 가까워진다는 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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