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의 전설이야기
어떤 작은 마을에 소녀가 살고 있었는데
세명의 젊은이가 청혼을 했답니다.
첫번째는 이 나라의 왕자였고
두번째는 용감한 기사
세번재는 돈 많은 상인의 아들이였습니다.
왕자는 소녀에게 이렇게 약속을 했습니다.
'만일 당신이 나와 결혼해 주신다면 나의 왕관을 그대의 머리에
얹어 드리겠습니다.'
기사는 '당신이 만일 나와 결혼해 준다면 나는 대대로 내려오는
좋은 칼을 당신께 드리겠습니다.'
돈많은 부자 아들은 '만일 당신이 나와 결혼해 주신다면 내 금고속에
가득 들어 있는 황금을 전부 드리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소녀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어요.
'나는 아무것도 원치 않아요. 하지만 당신들은 모두
너무나 좋으신 분들이예요.'
세 젊은이는 서로가 이 아름다운 소녀와 결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었답니다.그러나 소녀는 확실한 대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 젊은이는 화가나서 모두 떠나 가 버렸답니다.
너무나 기가막혔던 소녀는 그만 병이 들어 죽고 말았습니다.
이 세 젊은이는 그 소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어 그의 죽음을
위로해 주는 뜻에서 정성껏 묻어주고 슬퍼하였습니다.
이런 사실을 안 꽃의 여신 '플로라'는 소녀의 넋을 언제나 생명있는
튤립꽃으로 피어나게 했답니다.
그래서 꽃송이는 왕관
잎은 칼고
황금빛의 구근을 가지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