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미움을 지우개로 지우며...

다사랑[나비친구] 2007. 10. 6. 02:36


상대방의 욕심이
당신을 화나게 할 땐
너그러운 웃음으로
되갚아주세요.


상대방의 거친 말투가
당신을 화나게 할 땐
부드러운 말씨로
되갚아주세요.


상대방의 오만불손함이
당신을 화나게 할 땐
예의바른 공손함으로
되갚아주세요.


당신을 화나게 한 상대방은
하나 더 미움을 얻고
가련함이 더 해지고
당신은 하나 더 미움을 지우고
사랑이 더 해집니다.


미움은 단지
순간의 실수일 뿐
지니고 있어야 할
의미는 없습니다.
용서함으로써
우리들은 성숙해져 갑니다.


미움은 늘 어딘가에
서성이고 있습니다.
미움에 지배받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용서가 만든
지우개가 필요합니다.


용서함으로써
지우개를 만드신 당신
당신 가슴 속에 채워진 것들 중
만약 미움을 지운다면
그 만큼 당신은
무엇을 채우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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