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에서 만난 꽃

산딸나무

다사랑[나비친구] 2014. 5. 28. 20:56

산딸나무의 꽃말은 견고입니다.

이명은 들메나무,애기산딸나무,준딸나무,미영꽃나무,박달나무, 쇠박달나무,소리딸나무,굳은산딸나무입니다.

과명은 층층나무과랍니다.

황해도 이남 산지의 수림속에 자라는 낙엽관목입니다.

옛날 유대지역(지금의 이스라엘)에서 한 사내가

십자가 형틀을 메고 힘겹게 비탈길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곁에는 채찍을 든 로마 군인들이 호통치며 후려치기도 했지요.

지켜보던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각 달랐습니다.

조롱하고 욕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슬피 울며 가슴을 치는 사람들도 있었고,

어찌 할 수 없는 무력감에 한숨만 쉬는 사람들도 있었다지요.

세상 죄를 짊어지시고 비틀거렸던 

그 사내의 형틀이 산딸나무였다네요.

그런데 나무는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너무도 위대하고 큰 스승을 매달게 될 형틀로 선택되었다는

사실에 한숨 포옥 포옥 내쉬었다지요.

 그 마음이 전해졌을까요?

 그분은 산딸나무로 만들어진 형틀에게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네가 나의 고통에 대하여 애통하며 뉘우치기

때문에 내가 너에게 이것을 약속하마.

 너는 앞으로 다시는 십자가 형틀을 만들 수 있을

만큼 자라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제부터 너는  가느다랗게 되고, 굽어 지고, 뒤틀리게 되고,

꽃봉우리는 십자가의 형상을 하게 되리라.

넉 장의 꽃잎 가장자리의 가운데마다

손톱자국이 있게 되리라.
 꽃 한 가운데는 갈색을 띤 피 묻은 자국이

남아 있어 가시관이 되리라고요.ㅠㅠ

 아~~~십자가의 형틀이 산딸나무였군요!!!ㅠㅠ

 

이명은 들메나무,애기산딸나무,준딸나무,미영꽃나무,

박달나무,쇠박달나무,소리딸나무,굳은산딸나무입니다.

과명은 층층나무과랍니다.

산딸나무는 황해도 이남 산지의 수림 속에 자라는 낙엽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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