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쏟차지는 비속에서 마주하는 신정호수였어요.대백로도 저처럼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더라구요.커다란 연잎속에 보석처럼 반짝이는 물방울을 담아봅니다.잠깐 사이에 커다란 방울이 되었네요.연은 버릴게 하나도 없다고 하는데 정말 잎도 멋져요.커다란 잎사이로 긴 꽃대를 내밀고 있는 연꽃몽오리입니다.연꽃이 활짤 필때쯤 다시 찾아올거에요.노랑 어리연꽃이 괭이밥꽃처럼 보이네요.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리연꽃이랍니다.작지만 앙증맞은 어리연꽃이였어요.커다란 잎사이에 살며시 뽀얀 얼굴의 수련을 만났습니다.비가 오고 바람은 불지만 꽃은 피네요.흔들리는 우산을 부여잡고 담아보는 수련꽃이였어요.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여기저기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는 수련이 재미있어요.지금 신정호는 수련꽃 파티중이랍니다.무료로 나누어주는 힐링이였어요.수련에게 받는 힐링이였습니다.^^
